완월아카이브 작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제겐 매우 의미 깊은 일이었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심리적 거리를 두고 어쩌면 수동적으로 바라만 보다가 직접 자료를 찾으려고 신문사의 사이트에 들어가서 조사를 하고, 읽은 작업은 마치 과거의 역사를 직접 만지고 보고 느끼게 하는 긴밀함을 경험하게 해 주었습니다.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전시회 또한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일들을 다른 감각들을 사용해서 느끼고, 이해하고, 체험하게 해준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말 성심성의껏 참가자들을 배려하고, 모든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해주고, 모든 과정에 함께 해주신 ‘살림’의 활동가들에게 깊은 감사와 동시에 소중한 공적자금이 정말 좋은 유익한 기획에 쓰였다는 말씀을 감히 올리면서 짧은 소감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