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사람들
완월동 현장은 착취와 폭력의 현장인 동시에 활동가들을 키우고 여성인권의 가치를 확인하게 만드는 공간이기도 했다. 활동가들의 현장활동과 싸움의 기록을 기록함과 동시에, 2021년부터 시작된 완월동 시민아키비스트들의 활동을 기록한다.
기록하는 사람들
완월동 현장은 착취와 폭력의 현장인 동시에 활동가들을 키우고 여성인권의 가치를 확인하게 만드는 공간이기도 했다. 활동가들의 현장활동과 싸움의 기록을 기록함과 동시에, 2021년부터 시작된 완월동 시민아키비스트들의 활동을 기록한다.
조현란 :
그림은 못 그리는데 굉장히 어려운 장면을 골랐어요. 갈림길, 일반 주택 올라가는 길 바로 옆에 성매매 공간이 같이 있어요. 성매매 공간은 건물이 획일적이고 주거 공간과 달리 골목에 차 한 대도 없잖아요. 주거 공간에는 세워 놓은 차가 있어요.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죠. 성매매 공간에도 사람이 살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숨어 있는 느낌이에요. 결국은 양심이 어디에 있는가? 갈림길이 나누어지듯이 누군가는 주거 공간에 올라가지만 바로 옆 성매매 공간에 사는 사람들은 외면하고 있는 양심들이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면서 그려볼 생각입니다. 그림을 못 그리는데 선생님이 구도를 잡아주셔서 이 정도까지 했습니다.
* (사)여성인권지원센터'살림'과 완월기록연구소는 기록물에 대한 공개, 활용 등에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개인이나 기관이 동의 없이 기록물을 사용할 수 없음을 고지합니다.